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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를 개선하라. 갤스든 아이폰이든. 듣는로리

동영상 플레이어와 MP3플레이어는 합쳐졌다.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동영상도 플레이되고 음악도 플레이된다.
합쳐졌다. 그런데 반만 합쳐졌다. 하드웨어만 합쳐지고 소프트웨어는 제각각인 상태다.

많은 음반은 뮤직비디오를 낸다.
하지만 그 음반의 모든 곡에 뮤직비디오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 사람은 뮤직비디오를 보고싶어질 때가 당연히 있다.

현재는 A가수의 a곡을 듣다가 뮤비를 보고싶으면 폰의 비디오에 미리 넣어둔 뮤비를 "찾아서" 재생해서 봐야한다.
그리고 그 뮤비들은 다른 드라마 파일이나 영화 파일과 함께 나뒹군다.

이게 무슨 삽질???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음악 듣다가 잠금해제해서 보면 지금 앨범자켓 보이는 그 자리에 뮤비가 나오고 있었으면 좋겠다.
가로로 돌리면 풀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이게 뭐 기술적으로 어려운거도 아니구만 왜 아직도 안하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음.


현실적으로 이거 구현을 위해 고려해야 될 사항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뮤비에 붙은 사운드랑 원래 음반의 사운드가 길이가 다름
이건 해결이 쉬운게, 애초부터 뮤비와 음원을 동일취급해버리면 문제가 없다.
1번트랙은 그냥 mp3파일이고 2번트랙은 mov파일인거지. 화면끄면 소리만 나오고 화면켜면 영상도 같이 나오고.
지금 유튭영상 켜놓고 화면잠금하면 그렇게 되잖아? 그러면 됨.
아 난 음반쪽 음원이 더 좋아요 하는 사용자는 음원 넣어두고 거기다 mov를 링크시키면 된다.
그러면 자켓 보이는 자리 우측 하단에 동영상 아이콘이 보이면서 누르면 음악멈추고 영상 처음부터 플레이하면 됨.
뭐 아이팟에서도 뮤비 있는 음악만 따로 정렬해서 보기 그런 기능 제공해주면 편할듯.
이런 식으로 그냥 두 기능 다 제공하면 끝.

2. 음악파일보다 동영상파일 재생이 배터리 더 많이먹는데?
동영상채널이랑 사운드채널은 별개라고 알고있음. 그냥 화면잠금 상태일때는 동영상채널 플레이 안하면됨.
이것도 배터리 많이먹는다면 그냥 처음에 동기화할때부터 채널 각각 분리해서 저장하면 되지.
그래놓고 나중에 잠금해제 되면 아 지금 3분12초 재생중이구나. mov에 키프레임 돌려서 거기로 점프해서 싱크맞춰서 보여주면 됨
뭐 싱크맞추는데 1초쯤 걸리려나. 문제없음.


사람들은 그 음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어함.
그 관리하고싶어하는 것들에서 왜 뮤비만 빠져야 하는가 이얘기임.
내 제안은 뮤직비디오를 음원파일과 동일하게 취급하자는 뜻.
그로인한 배터리문제나 그런 기술적 문제는 해결방안 위에 다 적어놨고.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잡스같으면 이거갖고 프리젠테이션 할때 오오 하고 박수한번 받을 수 있을텐데
설마 생각이 안나서 아직도 못넣었다고 하진 않겠지.





내가 아이폰을 쓰니까 따로 더 돈들이긴 싫으니 너님이 좀 해보셈.


누가 이거 번역해서 애플에 제안좀 해보셈요. 난 영어가 딸려서 무리.


추가. 애플에서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공식적으로 스토어에서 구매한 뮤비에 한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스토어에서 판매하지 않는 뮤비를 밀어넣는 방법을 찾아서 실험해보고 추후 결과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추가2. 기업 입장에서
1. 추가적인 기술개발이나 하드웨어 투자 없이
2. 현재 보유한 기술만으로 간편하게 구현 가능하면서도
3. 기존 기능들과 충돌하지 않는 추가기능을 개발해서
4. 소수지만 의미있는 니즈를 캐치할 수 있다면
이것을 구현하지 않을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부정적인 분들이 너무 많군요.
애플에서 중급 개발자 한두명 붙여서 넉넉잡아 한달이면 만들 기능 수 있는 기능인데 마치 지금 사용하는 패러다임을 뒤엎는 것처럼 반응하시는 분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기능을 구현해서 전세계에서 1000명정도의 추가 구매자만 끌어와도 성공일 정도로 투자가 필요없는 기능인데 말이지요. 몇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미 제가 말한 스펙의 90%가량이 구현돼 있는 점이 애플측에서도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추가3. 제가 말한 부분의 90%정도의 스펙이 이미 구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옵션을 뮤직비디오로 바꾸니까 음악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매립되네요. 좋아요.
잠금모드에서 해당 동영상이 나올 차례가 되면 소리만 나오다가 잠금해제를 하면 동영상이 나옵니다. 여기까진 예상했던대로.
동영상인걸 확인하고 잠그면..음악이 멈추네요. 이건 명백히 잘못된 UX입니다.
플레이를 하려거든 하고 말려거든 말지 플레이하다가 동영상인거 확인하고 나서는 다시 잠금모드로 돌아갈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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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1 2011/08/09 11:36 # 삭제 답글

    음악보다 용량이 더 나가는 동영상이기에..
    전원버튼을 눌러가며 화면을 들여다보는 이유는 곡의 세부 정보를 알기위해 일때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라고 봅니다
  • 모범H 2011/08/09 11:49 #

    지금 제 제안은 기능 "추가"입니다. "변경"이 아니죠. 현재가 좋으면 그냥 뮤비 안넣고 쓰면 됩니다.
    그리고 곡의 세부정보에 뮤비를 더 넣으면 뮤비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리고 요새 스마트폰 용량이 아무리 적어도 16기가인데...2시간씩 되는 영화도 몇편씩 넣는데 3분짜리 동영상때문에 용량탓하긴 좀 그렇죠....
  • 유나네꼬 2011/08/09 12:01 # 답글

    그게...
    뮤비의 판권과 일반 음원의 판권이 따로라서 그럴껍니다..[....]
    말씀하신것과 같이 음원안에 영상이 포함되어있다면 이놈들은 음원으로 파는것이 아니라 영상까지 묶어서 가격을 올려팔겠죠. 지금 당장만 해도 iTms에서 뮤비를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구매한 뮤비는 일반동영상이랑은 따로 카테고리가 만들어져 관리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음원관리에서 관리하지만 플레이어로 열면 동영상에 하나 더 섹터를만들어서 보여줘요.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뭐, 돈 문제겠죠. 이건 기기 제조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음원이나 영상을 파는 판권업체와 유통의 문제같네요.
  • 모범H 2011/08/09 12:06 #

    음 그러니까 iTms에서 구매한 영상은 음원플레이어에서 다른 음원들과 같이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제 제안의 핵심은 뮤비는 동영상 카테고리에 묶일 게 아니고 음원 카테고리에 묶자 이게 핵심이라서...
  • 모범H 2011/08/09 12:10 #

    음...
    그럼 뮤직스토어가 없는 삼성이 먼저 하면 되겠네요.
    어차피 업계가 거기서 거기니만큼 삼성에서 하면 다른데서도 유사 기능 줄줄히 나오지 싶고...
  • 유나네꼬 2011/08/09 12:14 #

    이게 좀 웃긴것이; 아이튠즈에서는 분명히 음원에 묶여서 돌아갑니다. 동영상이 아닌 음원 부분에 있단 말이죠. 그리고 음악듣기로 묶어서 플레이하면 다른 노래나오다가 뮤비가 나올 차례에는 뮤비가 나옵니다. 즉, 동일한 취급을 해요.
    그런데, 아이폰에 넣으면 동영상메뉴에 그 뮤비가 들어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다시 확인해보니; 일반 음원쪽에도 같이 표시가 되는군요;;;;

    음... 정리하자면, 아이폰이나 아이튠즈는 구매한 뮤직비디오는 음원과 같이 관리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열으면 동영상쪽에서도 따로 뮤직 비디오라고 표시해줘요. 즉, 음원들과 같이. 그리고 동영상들과 같이... 이렇게 두번 리스트에 올라가네요.

  • 모범H 2011/08/09 12:14 #

    어 그러니까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음원안에 영상이 포함된 게 아니고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의도적으로 해당 트랙은 음원을 구매하지 않고 뮤비를 구매하는겁니다. 플레이어는 기술적으로 지원만 해주는거죠. 1번부터 10번까지 트랙중에 2번 5번트랙은 mp3파일로 존재하는게 아니고 뮤비파일로 존재해서 순차재생하면 1번은 mp3파일 재생, 2번은 뮤비 재생을 하되 화면잠금 상태면 뮤비에 포함된 소리부분만 추출해서 플레이를 하는거죠. 기술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지만 명목상으로는 내가 구매한 뮤비를 플레이하되 영상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겠다. 가 되는거구요. 여기에 판권상으로 큰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데요...
  • 모범H 2011/08/09 12:14 #

    어라 그럼 이미 있는거네요???
    그럼 사용자가 가진 동영상파일을 뮤비로 전환할 수는 없나요?
  • 유나네꼬 2011/08/09 12:15 #

    뭔가 말하다보니 복잡해졌는데;;
    애플에서는 뮤비는 음원 카테고리에서 관리합니다. [판매자체도 뮤직스토어에서 팔아요]
  • 유나네꼬 2011/08/09 12:16 #

    가진 동영상을 뮤비로 바꾸는건 공식적으로 지원안하는것 같네요. 이 부분은 역시 저작권관련의 락이 걸려있는 겄이 아닐까요? DRM 같은것 말이죠..[..]
  • 유나네꼬 2011/08/09 12:16 #

    일단은 회사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고; 뮤비판매도 하나의 수입모델이니까요.
  • 모범H 2011/08/09 13:56 #

    그렇군요 이미 있군요...
    그럼 과제는 하나네요. 이미 가진 동영상을 뮤비로 아이튠즈에 밀어넣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으면 되겠네요...
  • 유나네꼬 2011/08/09 12:32 # 답글

    아; 방금 생각난 것인데 모범H님이 원하시는것을 하려면 ID3 태그가 진보하는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 같습니다.
    지금은 그 안에 들어가는 정보로 곡의 앨범에 대한 정보다 좀 많이는 자켓아트, 혹은 다수의 관련 이미지나 가사도 들어갑니다만.. 여기에 '동영상'을 추가로 넣을수 있다면 원하시는 형태를 이룰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MP3의 경우 어느정도 표준규격이 나와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동영상의 경우는 그 규격이 춘추전국시대인데다가; 그걸 돌려주는 기기의 영향도 많이 받고 있으니까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애플이 뮤비를 팔 수 있는것도 그걸 돌리는 디바이스가 어느정도 규격화[아이팟터치나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되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어느어느 기기는 가능하고 어느어느 기기는 못돌린다...라고 제한을 두게되는 것은 그 뮤비를 파는 회사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일이니까요.
  • 모범H 2011/08/09 13:58 #

    ID3태그 진보는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표준에 엮여있는 부분이 많아서...저는 그냥 뮤비 영상에 아, 뮤비 영상에 ID3태그를 붙일 수 있으면 되겠네요! 그렇게 하면 mp3파일들과 함께 묶이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유나네꼬 2011/08/09 14:42 #

    방금확인 하니 itms에서 구매한 뮤비는 ID3 태그를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더러운 애플 이 태그덕후들;
  • 모범H 2011/08/09 15:58 #

    역시 다 돼있었군요. 집에가서 꼭 해보고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다만 동영상플레이를 통한 배터리 소모 문제는 해결봤는지 아닌지 꼭 태스트해봐야할듯.
    100%차지 상태에서 뮤비30분을 잠금화면으로 들을 때랑 mp3 30분이랑 비교해보고 결과를 포스팅하겠습니다.
  • 모범H 2011/08/10 02:38 #

    지금 해봤습니다. 동영상 파일 등록정보 > 옵션에 들어가면 미디어 종류를 뮤직비디오로 선택할 수 있네요. 제가 원하는 기능의 90% 이상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포풍까였지만 이미 구현돼있는 기능이었다니 좀 많이 놀랍네요.
    애플은 제발 자사 제품의 기능명세를 최대한 포함하는 메뉴얼을 좀 만들어서 구입시에 배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놈의 홈버튼 더블클릭으로 프로세스 죽이는걸 못해서 A/S센터에 들고오는 사람이 몇명인데....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사실 보컬로이드 곡들 뮤비랑 같이 좀 관리하고싶어서 고민한거라...천국갈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ㅎ
  • ARX08 2011/08/09 12:56 # 답글

    전 제 재생목록에 뮤비를 음악과 썪어서 넣어놓고 WMP를 사용해서 재생한적은 있었는데

    딱히 상관없더군요 어차피 영상을 볼일도 없고
  • 모범H 2011/08/09 13:59 #

    제말이 그말. 딱 그짓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자 그거죠
  • SHODAN 2011/08/09 13:03 # 답글

    음악 듣다가 잠금해제하니 뮤비가 나오면 귀찮고 짜증만 날 거 같은데
  • 모범H 2011/08/09 13:59 #

    어차피 선택적 기능이니 안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 vibis 2011/08/09 13:28 # 답글

    모범H님과 대중이 원하는 방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애초 뮤비를 즐기는 사람과 음악만 즐기는 사람이 크게 갈리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뭣보다 뮤비 재생과 관련하여 이 정도의 편의성을 요구하는 경우는 처음 듣습니다.
    물론 규현되면 나름 흥미롭긴 하리라 생각합니다.
  • 모범H 2011/08/09 14:02 #

    크게 갈릴까요? 뮤비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음반을 구입하거나, 음반을 구입했으니 뮤비도 보고싶어지고... 뮤직비디오라는 게 음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뮤비를 음반과 함께 관리하고 싶다는 니즈는 항상 있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현을 어떻게 하느냐 세부스펙까지는 별 고민이 없었겠죠.
    이 포스팅은 그 구현에 대한 세부스팩을 고민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 mithrandir 2011/08/09 14:27 # 답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뮤직비디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미디어 종류를 "뮤직비디오"로 바꾸면 됩니다.
  • 유나네꼬 2011/08/09 14:43 #

    악;
  • 모범H 2011/08/09 15:52 #

    일단 오늘 집에가서 당장 해보려구요 ㅋㅋㅋㅋ
  • 時雨 2011/08/09 15:07 # 답글

    불가능은 아니지만 휴대용 기기에서 일부곡을 전원 소모가 심한 동영상으로 대체하는 것은 좀 미묘한 문제지요...
  • 모범H 2011/08/09 15:51 #

    그래서 동기화해서 넣을때 음원부와 영상부를 따로 분리해서 저장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 aascasdsasaxcasdfasf 2011/08/09 16:29 # 답글

    엘지 맛폰 쓰는데 음악어플로 재생중인 음악파일명을 유튜브검색하는기능이 있긴하던데요
  • 모범H 2011/08/09 16:44 #

    1. 그때그때 열악한 화질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서 봐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
    2. 여전히 음악파일과 함께 관리할 수 없고
    3.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있지 않은 영상은 볼 수가 없다
    는 문제가 있네요...
  • aascasdsasaxcasdfasf 2011/08/09 16:31 # 답글

    그리고 3분짜리 동영상이라고 앝보심 안됨다 화질 음질 좀되면 50메가씩은 나가는데 한두곡도 아니고
  • 모범H 2011/08/09 16:48 #

    필수로 붙여야 되는것도 아니고 용량얘기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해당 용량에 음악만을 채울것이냐, 음악을 몇개 포기하고 좋아하는 곡에 뮤비를 붙일것이냐. 이건 뭐 소비자가 선택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폰에서 보는 영상은 해상도가 훨씬 낮아도 됩니다. 50메가가 되려면 비트레이트를 대체 몇으로 잡아야되나요?
  • 충격 2011/08/09 17:47 # 답글

    - vibis 님 의견에 동감. 저런 방식을 원하는 사람이 애초에 별로 없을 듯.

    - 지금도 플레이리스트에 동영상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에서 그냥 드래그앤드랍하면 정말 섞을 거냐, 보통은 안 섞는다 이런 식으로 확인창 한 번 뜨고 거기서 예 하면 들어갑니다.
    (뮤직비디오로 옵션 변경하지 않아도 가능)
    음악과 섞어서 순서대로 재생이 되며, 비디오 플레이어에서는 안 되는 기기 세로 상태에서의 감상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죠
    (이것도... 화면을 굳이 더 작게 보길 원하는 사람이 애초에 별로 없겠지만).

    다만...... 화면을 잠그면 재생도 멈추기 때문에, 모범H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화면을 끈 상태에서 동영상의 음악만 들을 수는 없습니다.
    (뮤직비디오로 옵션 변경해도 마찬가지)
  • 모범H 2011/08/10 02:17 #

    일단 지금 테스트해본 결과 불완전하지만 예상했던것과 비슷한 동작을 합니다. 뮤직비디오로 돌리면 기존 앨범에서 mp3와 함께 관리가 가능한 부분은 좋군요. 다만 애초에 잠금모드인 상태에서 해당 뮤비로 이동해서 플레이되는 것은 사운드만 플레이가 되는데 여기서 잠금해제를 해서 이게 뮤비인걸 확인한 뒤에 잠그면 플레이가 멈춰버립니다. 좀 어이없네요. 하려면 제대로 해주던가....좀 반쪽짜리 기능이네요.
  • 충격 2011/08/10 02:23 #

    그건 제대로 안 한게 아니라, 애초에 모범H님이 바라는 것과 같은 의도로 개발한 게 아니기 때문일 테니,
    자신들에게 있어선 반쪽짜리가 아닌 것이겠죠.
    또한, 애초에 그게 그런 의도로 개발된 게 아닌 이유는, 딱히 그걸 원하는 니즈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일 테고요.
    저 역시 위에 vibis 님과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 자체를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 충격 2011/08/10 02:27 #

    전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여길 겁니다.
    (물론 선택사항이라고 전제하셨으니 안 쓰면 그만입니다만, 애초에 필요를 못 느낀다는 의미에서 적어보는 내용)
    지금도 뮤직비디오 설정해서 음원 쪽으로 넣어 놓으면,
    그 수많은 곡들 중에서 원하는 동영상 하나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거 있어도 안 쓰거든요.
    뮤비 보고 싶을 때는 그냥 동영상 플레이어 열어서 보는 게 훨씬 편합니다.
    음악 듣는 타임은 그냥 음악 듣는 타임인 것이고, 그 타임에 굳이 뮤비를 봐야겠다는 욕구도 없고요.
    요컨대 음악을 듣는다는 행위와 뮤비를 본다는 행위 간에는 행동양식이나 사고의 프로세스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죠.
  • 모범H 2011/08/10 02:27 #

    뮤비를 음악이랑 같이 관리했으면 좋겠다. 까지의 니즈는 있다는게 일단 증명이 된거나 다름없습니다.
    뮤직비디오로 바꾸면 음악에 아주 포함이 돼버리니까요.
    단 그 컨텐츠를 어떻게 재생하느냐에 대한 세부스팩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었다는 게 티가 납니다.
    멀쩡히 잠금모드에서 플레이가 되다가 사용자가 잠금해제하고 "어 이거 뮤비였네" 를 확인하고 나면 화면을 잠글수가 없습니다.
    기존 잠금모드였을때는 음악과 뮤비가 가림없이 플레이되다가 잠금해제했다가 다시 잠글때는 따로 취급된다니...
    처리방식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 충격 2011/08/10 02:33 #

    위에도 살짝 적었지만 플레이리스트에 동영상을 넣으려고 하면 (그게 뮤직비디오 설정이 되어 있더라도),
    정확히 이런 내용의 확인 메시지창이 뜹니다.

    "같은 재생목록에 음악과 비디오를 혼합하겠습니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다른 재생목록에 분리하여 보관합니다."

    이 자체가 그런 니즈가 거의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겁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런 니즈가 모범H님이 생각하시는 만큼이 된다고 해도 (어느 정도를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애플은 그런 기능이 필요할 만큼의 니즈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있죠.
  • 모범H 2011/08/10 02:33 #

    음반 A를 1번트랙부터 10번트랙까지 듣고싶습니다. 이게 일단 기본 니즈인 상태에서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그 중에 뮤비가 있는 트랙은 뮤비까지 함께 보고싶어요.
    이런 욕구를 정말로 지구상에 저 하나만 가지고 있을까요?

    이를테면 장기하와 얼굴들 2집을 쭉 듣다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나옵니다.
    아 그렇고 그런 사이네? 이거 뮤비가 웃겼지. 뮤비가 보고싶다.

    이런 케이스에 동영상쪽으로 굳이 넘어가서 보기보다 잠금해제하면 바로 보이는게 더 편하다는겁니다.
    또한 그 뮤비를 다 보고 나면 자동으로 다음트랙으로 넘어간다는 장점도 있네요.
    그리고 듣던 음악을 중간에 중단하면 아무래도 흥이 깨진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냥 잠금해제를 하고 내가 듣고있던 부분부터 플레이되는 뮤비를 보면 됩니다. 처음부터 보는 게 좋다면 그자리에서 쓱 돌리면 되구요.

    위에 추가로 달았듯이 이거 구현해서 전세계에서 1000명만 추가로 아이폰을 구매해도 대박치는겁니다. 그만큼 투자되는 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기능이니.
  • 모범H 2011/08/10 02:34 #

    그 메시지는 아이튠즈가 그 동영상을 뮤비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기때문에 나오는겁니다.
    확인해본 결과 그 영상을 뮤직비디오라고 인지시키고 태그를 저장하는 순간 바로 음악에 병합됩니다.
  • 충격 2011/08/10 02:39 #

    - 그러니까, 모범H님 한 명은 아니시겠지만,
    애플로서는 그런 기능이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만큼의 니즈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요.

    - 속성을 뮤직 비디오로 변경시키면 보관함의 위치가 동영상에서 음원 쪽으로 갈 뿐이고,
    플레이 리스트에 넣으려고 하면 확인 메시지 창 뜬다니까요. 제대로 해 보시고 반박을 하셨음 좋겠고,
    애초에 이건 그렇게 기를 쓰고 반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반박해서 될 일도 아니고 그냥 팩트니까요.

    저한테 반박하셔봤자 애플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랑 논박할 일도 아니고요.
    애플은 그냥 모범H님처럼 생각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그뿐.
  • 모범H 2011/08/10 02:46 #

    어 진짜 뮤비도 재생목록에 포함시킬때 멈칫하네요
    그럼 오히려 잠금모드일때 뮤비가 플레이되는게 역으로 의도하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겠네요?
    더욱 더 의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대체 뮤직비디오로 바꾸면 음악에 포함되는 이유는 뭡니까?
    음악처럼 플레이 해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플레이 안해줄것도 아니고, 의도를 알 수 없는 기능이네요.
    애플이 제가 말한 "음악과 뮤비를 함께 관리하고 함께 감상"할 목적으로 구현한 게 아니라면, 대체 왜 동영상을 뮤비로 지정하자마자 음악으로 들어가는겁니까? 그 의도가 뭔지 추측되는 바가 있으면 듣고싶습니다.
  • 모범H 2011/08/10 02:48 #

    뒤에 달아주실 리플이 굉장히 궁금한데 밤이 너무 늦어서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달아주신 리플은 내일 아침에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격 2011/08/10 03:05 #

    그거야 당연히 음원 쪽으로 해놔야 기기의 커버플로우 UI 에 뜨게 되고,
    동일 UI 내에서 가수별로 일괄 정렬,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iOS 계열 기기 유저에게 있어서 커버플로우 UI 의 콜렉트 요소는 결코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 모범H 2011/08/10 09:08 #

    음....커버플로우라....제가 커버플로우는 거의 쓰질 않아서...
    처음에 멋있긴 한데 음원이 많아지니까 하루 종일 돌리고 있게 되더라구요.
    사실 이걸 생각하게 된거도 열심히 음원커버 밀어넣다가 보니...
    기왕 고생하는거 뮤비있는건 뮤비로 밀어넣고싶어져서 생각하게 된거거든요.
    아이폰4 생각해서 앨범자켓도 고해상도(2~3메가짜리) 막 밀어넣고 그러다보니 용량도 별로 신경 안쓰게되고 어차피 남는거.
    요새 저는 차라리 가로로 돌리면 튀어나오는 커버플로우 기능을 끄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정도로 귀찮아졌습니다.
    근데 가로세로 고정을 해버리면 전체옵션 적용이라 웹브라우징 할때 곤란해지고..
    그나저나 동일 UI 내에서 가수별로 일괄 정렬,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니... 그럼 뮤비를 음악과 함께 관리한다는
    기본 니즈에 대해서는 동의하신 셈이 되는데요;; 제가 제안한 니즈랑 다른게 뭔가요?
    해당 니즈를 구현하기 위한 상세 스팩은 달라졌다고 해도 니즈 자체는 동일한 것 아닌가요?
    제 글 마지막부분에서 니즈를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음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어함.
    그 관리하고싶어하는 것들에서 왜 뮤비만 빠져야 하는가 이얘기임.
    내 제안은 뮤직비디오를 음원파일과 동일하게 취급하자는 뜻.

    뭐가 다른지 차이를 알 수가 없네요. 분명 이런 니즈가 거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역으로 그런 니즈가 있다고 말씀하시면;;;;;
  • 충격 2011/08/10 10:43 #

    니즈가 있는 것 : 동일 ui 에서 가수의 음원과 뮤비를 함께 관리. 니즈가 있으므로 이미 구현되어 있음.

    니즈가 없는 것 : 실재생에 있어서도 음원과 뮤비를 섞어서 재생하며,
    뮤비를 음원의 대체제로서 사용 (화면을 안 볼 때도 뮤비 파일을 사용).
    니즈가 애플에게 있어서 유의미할 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구현하지 않음.

    왜 뭐가 다른지 차이를 알 수가 없으신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만.
    애초에 전자에 대해서는 부정한 적도 없습니다.
  • 모범H 2011/08/10 11:10 #

    실재생에 있어서도 음원과 뮤비를 섞어서 재생하며, 뮤비를 음원의 대체제로서 사용(화면을 안 볼 때도 뮤비 파일을 사용).
    니즈가 애플에게 있어서 유의미할 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구현하지 않음.

    실재생에 있어서도 뮤비가 섞여서 재생되고 있고 화면잠금 상태일때도 재생이 됩니다. 현재 그렇게 구현이 되어 있어요.
    니즈가 있으면 구현되어있다는 논리대로라면 반대로 구현되어있으면 그 니즈가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어, 그러니까 실재생에 있어서 뮤비가 섞여서 재생되고 있는 현상과 화면잠금 상태에서도 재생이 되는 부분은
    애플이 의도치 않게 구현했다는 쪽으로 주장하시는겁니까?
  • 충격 2011/08/10 15:50 #

    자리 비우다 와서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 일단 두 가지를 말씀 드려야겠는데, 첫 째는 제 테스트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애초에 잠금상태인 상태에서 재생 중에도,
    동영상 차례에 들어가면 재생하다가 화면을 잠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재생이 멈춘다는 전제 하에서 적은 것이고요.
    애초에 잠금상태일 경우의 테스트를 안 해 본 것은 아니고, 해 봤는데 안 됐었는데,
    (잠그면 닫히는 것만 보고 애초에 잠금상태일 경우는 테스트 자체를 안 해봤다는 게 더 그럴 듯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사실이라 사실대로 적는 겁니다) 지금 해봐서 되는 걸 보면, 제가 테스트를 뭔가 잘못한 것이겠죠.

    - 두 번째는, 저는 지금 모범H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위에 말씀드렸듯, 저는 그냥 팩트를 말하고 있는 것이고, 애초에 저와 논박할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좀 더 적확하게 정의하자면 '주어진 팩트를 근거로 애플의 관점이라는 팩트를 추론'해서 말씀드리는 것일 뿐이죠.
    여기서, 제가 지금까지 전제하고 있던 것이 바뀌었으니까 의견도 바뀌어야 하겠네요.
    주장이 아닌 팩트 추론일 뿐이기에 제 입장에서 의견 변경에 거리낌은 없습니다.
    바뀐 팩트를 근거로 애플의 관점이라는 팩트를 추론해 보자면
    -----------------------------------------------------------------------------------------------------
    어, 그러니까 실재생에 있어서 뮤비가 섞여서 재생되고 있는 현상과 화면잠금 상태에서도 재생이 되는 부분은
    애플이 의도치 않게 구현했다는 쪽으로 주장하시는겁니까?
    -----------------------------------------------------------------------------------------------------
    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다음과 같이 됩니다.
    ------------------------------------------------------------------------------------------------
    실재생에 있어서 음원과 뮤비가 섞어서 재생되고 있는 현상과 화면잠금 상태에서도 재생이 되는 부분은,
    애플 입장에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필요로 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모범H님과 같은 소수의 유저를 위해 사용은 가능하도록 이미 구현해 놓았다.
    ------------------------------------------------------------------------------------------------

    - 결론을 정리해 놓고 보니 저도 뭔가 허무하고, 본문도 허무한 글이었음이 새삼 느껴지는데...
    뭐, 결과적으로 유저 입장에선 '원하는 기능이 사실은 원래 있었다' 라는 얘기가 되는 것이니까...
    서로 테스트 삽질 한 번씩 하면서 안 했어도 될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한 것만 빼면
    나름 이상적인 결론이려나요. ...이것이 상처뿐인 영광이란 건가(...)

    마지막으로, 저는 딱히 제 주장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견 변경에 대해선 딱히 저어될 것이 없습니다만,
    1차적으로 제가 무언가를 실수한 테스트 오류와 2차적으로 모범H님의 첫번째 덧플에서
    제 테스트 오류를 인지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 했던 점으로 인해,
    쓸데없는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 드립니다. m(__)m
  • 모범H 2011/08/10 16:36 #

    서로 한번씩 사이좋게 삽질했군요.
    저는 애플이라는 회사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기술을 조합해서 기존에 존재하지, 인지되지 않았던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Needs Leader 기업.
    애플이 해온 굵직굵직한 일들 중 대부분은 시작하자마자 업계에서 "그런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라는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왔습니다. 흔히 애플 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러한 고객을 Lead하고 그들 내부에 잠재되어있는 Needs를 끌어내는 모습에 매료되어서 양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그것을 원하는 고객이 없다고 해도 미래 사용편의성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미 있었던 기능이라니.. 차라리 저는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돼서 상당히 기쁩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비난하고 싶은건 언제나 그랬듯이 애플은 지나치게 고객에게 불친절해요. 애플이 지금의 태도를 버리고 자신의 제품들에 대해 정확한 기능명세를 싣고 있는 메뉴얼을 배포한다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홍보가 안된 점도 있고 원하는 고객도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애플의 의도가 거의 확실해진 지금 시점에서
    1. 잠금모드로 돌아갈때 플레이 안되는 상황은 확실히 만들다 만 게 맞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멈춘 상황에서 홈버튼 더블클릭으로 잠금화면의 아이팟 컨트롤패널을 호출하면 거기선 또 플레이가 돼요.
    동영상으로 인지한 뒤라도 잠금화면에서 다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놨다면 그냥 계속 플레이가 되고 있는게 맞습니다.
    거기다 1곡 반복으로 설정된 상태에서 뮤비를 잠금모드로 플레이하다가 중간에 멈추고 다시 플레이하면...
    곡이 끝난 뒤에 "아까 멈췄던 곳"으로 이동해서 다시 플레이됩니다. 이상한 구간반복이 돼버려요.
    이건 동영상에 셋팅된 "멈췄던 부분에서 다시 재생" 옵션이 엉뚱하게 뮤비에도 적용이 돼서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플레이가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동영상 취급을 안받으니 "아까 멈췄던 곳" 플래그 삭제가 안돼서 거기로 돌아가는거죠.
    사용자가 뭔가 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조작을 하지 않으면 무한히 곡 뒷부분만 듣게 됩니다.
    잠금모드로 플레이하는 도중에도 이런 숨은 버그가 많이 보여요. 만들긴 했지만 각잡고 테스트하지는 않았다는 얘깁니다.

    2. 아이튠즈에서 재생목록에 뮤비를 드래그 드롭하면 나오는 팝업메시지도 역시 버그로 추정됩니다.
    1번에서 봤듯이 뮤비로 셋팅된 동영상은 음악처럼 취급한다고 정책이 정해졌는데 그 정책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이곳저곳 수정해야되는데 그 수정을 하다 만 티가 역력합니다. 그래서 동영상에 뮤비 옵션을 넣지 못하던 시절에 넣어뒀던
    말씀하신 그 팝업메시지를 뮤비일 경우에는 통과시키도록 if문을 수정해야되는데 깜빡하고 그냥 놔둔거죠.

    지금 현재 구현된 기능 명세가 모두 어떤 의도를 가졌다고 설명하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면 행동 자체에 일관성이 없어요. 하지만 일단 동영상에서 뮤비라고 지정해준 순간에 음악으로 이동하는 점과
    잠금모드가 아닌 상황에서 플레이하면 일반 음악과 똑같이 플레이되면서 자켓사진 표시영역에 뮤비가 나오는 것,
    그리고 잠금모드 유지된 상황에서 트랙이 넘어갈때 동영상을 음악과 똑같이 취급하면서 플레이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 등의
    굵직한 기능명세는 뮤비를 음악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중심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 Needs를 세워두고 나머지 부자연스러운 행동 몇가지를 봤을 때, 부자연스러운 행동의 대다수가 어느정도 신경써서 테스트를 해야만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이건 구현할때 "오 이제 잘 된다. 개발끝" 하고 덮어버렸다는 얘기입니다.
    저랑 비슷한 니즈를 가진 영어 잘하는 다른사람이 아마 버그레포트를 하고 iOS 버전업 몇개 거치면 아마 수정될겁니다.
    코딩적으로 발견하기 좀 귀찮은 구석들에서 코딩을 빼먹은 겁니다.

    동영상 중단시점부터 다시 시작 옵션을 켜두면 뮤비를 음악처럼 플레이할때도 중단시점이 기억돼서 별다른 조작 없이 놔두면 계속 중단시점부터 나오는 건 진짜 빼도박도 못하고 버그입니다. 어차피 전 동영상을 보지 않으니 무조건 처음부터 시작으로 옵션을 돌려두는 방식으로 + 화면잠금 하자마자 홈버튼 더블클릭으로 다시 플레이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부족하게나마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디바이스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좀 덜 만들어진 태가 나도 이게 어디에요.. 어쨌든 애플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군요.
    땡스 잡. 근데 너네꺼 너무 비싸.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주거니 받거니 즐거웠습니다. 뭐 힘빠지는 결과면 어떻습니까.
    다만 저는 소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기능이라도 그것이 낙후되어서 그렇게 된 기술이 아니라면 그 기능은 훌륭한 부가가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쓰는 기능만 모여있는 기기는 보급용밖에 되지 않죠. 흔히 말하는 "차별화의 힘"은 그러한 소수를 위한 기능들이 모여서 생겨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Windows를 사용하는 데 절대 호출해서 쓸 일이 없는 Shift 잠금이나 Windows 돋보기같은 기능도 일반 사용자에게 하등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들어가있죠. 그리고 요새는 개나소나 갖추는 기능인 MP3플레이어에서 flac, APE등 무손실 압축포멧을 지원하는 실제로는 극히 소수의 사용자에게밖에 어필되지 않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차이"를 만들고 차이는 곧 경쟁력이 됩니다. 저는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이런 소수를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기능들을 도입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 포스팅에서 계속 두들겨맞고 있는 "그런 기능 만들어봤자 쓸 사람 몇이나 되겠냐"는 비난으로 인해 약간 날카롭게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만 소수를 위한 기능은 기업과 소비자 양측에게 모두 중요하고 의미있는 기능이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 충격 2011/08/10 17:12 #

    이 이상은 해석의 문제라서 애플 아닌 제3자끼리 의견 나눠봐야 결론이 안 날 문제입니다만 어쨌든 제 해석도 남겨 보자면

    1. 이왕 만들 거면 제대로 만들지, 지금으로선 반쪽짜리다, 라는 의견에는
    (제 전제가 잘못되어 있던 때 남긴 의견과는 달리) 동의합니다.

    2. 다만 현재의 혼합메시지가 애플의 의도가 아닌 덜 수정된 부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오히려 그만큼 일반적으로 쓰여지는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1과 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며,
    그런 결과가 나올 만큼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 보여집니다.



    해석 말고 팩트를 하나 더 짚어 두자면, 저도 iOS 를 그리 오래 사용한 편은 아니어서 작년 연말부터인데,
    그때도 뮤직비디오 설정과 플레이 리스트 혼합은 가능했습니다.
    최소한 그 이전부터 있었던 기능이라는 것이고, 그동안에도 iOS 는 마이너 업데이트가 꽤 있었습니다만
    확인 메시지 창은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적은 없지만 아마 지금 말씀하시고 계신 플레이상의 오류들도 그 이전부터 수정되지 않았단 얘기가 될 테고요)
    그리고 제 경험이 아닌, 실질적으로 언제부터 이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는가를 추적해 보면 아마...
    상당히 거슬러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뮤직비디오 판매를 다루기 시작한 근처 쯤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죠.



    이 팩트를 근거로 애플의 태도를 추론해 볼 때, 저는 위의 2번과 같은 해석을 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뭐, 처음에 전제했듯 결론날 문제는 아니니 현시점에서 이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끝이겠습니다만,

    머지 않아 있을 iOS5 정식 업데이트에서 (동영상 속성에 관계없이 메시지창 자체를 없애버리는 경우를 제외하고)
    음원과 뮤비 혼합시 확인 메시지창의 내용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데에 배팅해 봅니다(...)
  • 모범H 2011/08/10 17:34 #

    그렇군요. 그렇게 오래됐다면 만들어 넣어두고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쪽이 맞는 것 같네요.
    좀 제대로 만들지....쯥...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메시지도 역시 같은 관점에서 충분히 납득되고 동의가 갑니다.
    어디까지나 "각잡고 제대로 만들었다면 여기까지 변경이 됐을것이다"라고 추측한건데
    어딜 어떻게 봐도 대충 만들고 치웠다는 냄새가 풀풀 납니다.....

    결국 현재 상태에서 좀더 추론해보면...음악 장사랑은 달리 뮤비 장사가 시원찮았다는 결론도 나올 수 있겠네요.
    사실 뮤비라는 자체가 유튜브에서도 손쉽게 구해볼 수 있고 대다수는 한두번 보면 그만인
    어떻게보면 "음반 홍보용 미디어"의 성격을 띠고 있으니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밖에 없고...
    거기다 음악이랑 같은 가격도 아니고 더 비싸니...저라도 안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이튠즈의 판매성과를 선전할 때 음원과 영화, 앱만 선전대상이 되는것으로 보아 별로 짭짤하지 못했다고밖에는...
    결국 뮤직비디오 장사가 잘 안되니 기능도 덩달아 사장된 케이스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리고 그 배팅은...제가 질 게 뻔한데 걸어서 뭐하나요 ㅋㅋㅋㅋㅋㅋ
    이틀간 매우 즐거웠습니다.
  • 모범H 2011/08/10 17:43 #

    사실 이 삽질의 시작은 니코니코에 있는 수많은 보컬로이드 음악들을 아이폰에서 좀더 뽀대나고, 좀더 예쁘고, 좀더 편리하게 즐길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시작된 삽질입니다.
    기존에는 니코니코에서 영상을 다운받아서 사운드부만 mp3로 추출해서 아이튠즈에 넣고 영상에 원화작업한 사람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작업물중에 해당 곡의 원화를 찾아서 앨범아트에 끼워넣고 태그 손보는 방식으로 저장했는데...엄청난 삽질이죠. 이렇게 해놓고도 음악을 듣다가 니코동에 올라온 영상을 함께 보고싶다는 욕구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는게...원래 그동네는 영상과 음원이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는 동네다 보니...
    이제는 그냥 flv 다운받아서 mov변환 후 바로 쭉쭉 밀어넣으면 되겠네요. 어휴 그동안의 삽질이 산새처럼 날아갔습니다...
  • 메이지 2011/08/09 18:14 # 답글

    애플에서 이미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당신의 무능을 탓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모범H 2011/08/10 02:23 #

    RTFM을 얘기하시고 싶으신가본데 애플은 그 좆같은 메뉴얼따위가 없습니다. 애플이 기능명세를 확실히 사용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게 문제지 저렇게 마이너한 기능까지 찾아보지 않은 제가 문제입니까?
    거기다 아이튠즈 스토어는 한국에서는 서비스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넣고싶어하는 뮤직비디오는 아이튠즈에서 판매될리 만무한 컨텐츠들이구요. 대체 저는 어떤 경로로 알아봤어야 한단 말입니까? 아이튠즈 뮤직비디오로 검색해봤자 동영상에다가 밀어넣는 병신같은 인코딩 방법에 대한 글만 잔뜩 나오는 상황에서. 이 기능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좋은 의미로 사람을 공격하는 방법이 참 창의적이십니다.
  • 모범H 2011/08/10 09:29 #

    으앜ㅋㅋㅋㅋㅋ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는사람인가 블로그 들어가봤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SATA 금케이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지금 누구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지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플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라에몽ㅋㅋㅋㅋ과거로 가서 리플을 달고잇는 저년을 죽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세리나 2011/08/09 18:26 # 답글

    글쎄요.. 뭐 부가적으로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정도로는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잘 쓰진 않을거 같아요.
    용량이나 배터리 사용량이야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뮤직비디오가 모든 곡마다 다 있는것도 아니고, 노래를 들으면서 액정을 항상 보고 있는것도 아니니..
  • 모범H 2011/08/10 09:23 #

    오히려 뮤직비디오가 모든 곡마다 다 있으면 함께 관리해야 할 이유가 더욱 궁해집니다. 전 곡에 뮤비를 붙인거나 다름없는 Daftpunk의 Interstella 5555 같은 경우는 아예 DVD로 발매돼서 별도의 컨텐츠가 돼버렸습니다. 음반과 별도의 컨텐츠로 취급받을 정도의 지휘를 획득한 것을 음반과 같이 관리하는 건 명백히 전체 음반 중 한두곡만 뮤비인 경우보다 당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들으면서 액정을 보고있는게 아니고 노래를 듣다가 '아 이거 뮤비가 괜찮았지.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보는겁니다. 저는 역으로 뮤비를 음악이랑 따로 분리해서 별도의 정리,검색,관리체계를 가져가야 하는 당위성이 그렇지 않을 당위성보다 궁핍하네요. 뮤비는 아티스트, 음반, 장르, 음반출시년도 등에 종속적입니다. 명백히 종속적인 컨텐츠를 따로 관리해야 할 당위성이 있나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계산기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주판으로 계산했지만 그것이 계산기를 만들지 말아야 할 당위성이 되지는 않듯이요.
  • 22 2011/08/09 20:29 # 삭제 답글

    사람마다 다름... 전 있어도 안쓸듯;;;
  • 모범H 2011/08/10 09:24 #

    한국에서는 음반 재킷 넣는것도 귀찮아서 안쓰는 사람이 다수입니다. 소수만 쓰는 기능인데도 불구하고 힘들게 만들어 넣는 이유가 뭘까요? 그게 차별화의 원동력이고 얼리아답터를 끌어당기는 힘이라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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